주부론 난 시계를 벗어 가방 속에 집어넣은 뒤 계속 숲속을 헤맸다. 그거야. 어두우니까 하얗게 보이지 않나요?
주부론 이 공터는 마나를 축적하기 위한 장소라네. 마나가 다른 곳에 비해 더 많 기 때문에 마나를 느끼는 것이 쉽지. 물론 이 곳 이외에도 마나 축적을 위 한 장소가 카르본에는 있지만 이 공터는 장로와 에스테르님들만 사용할 수 있네.에스테르님들? 아! 내 말에 인티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.
주부론 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웃고 있는 아세트를 보면서 내 기분은 최악을 향해 치달렸다. 이름하여 악마의 땅인데 말이야. 결국 우리는 아린과 인티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같이 악마의 땅에 가기로했다.
주부론 그러나 여전히 썰렁함만은 감출 수 없었다. 지금우리가 앉아 있는 곳은 헤모글로빈이 나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 준 집 안이다.
주부론 그러다가 소멸하면 책임질 껴? 시장님, 에볼루트에는 아직도 그 흑마법사가 만들어낸 키메라들이 우글대 고 있습니다.
주부론 모두 마차에 타자, 마부는 곧 마차를 출발시켰다. 이건 그 할아버지 몫인데 네가 먹어라.와! 정말이죠?
주부론 실프와 운디네를보고 있으면 기분이 괜히 좋아진다니깐. 역시 난 여자를 너무 밝혀.. 마지막으로 불의 하급 정령 사라만다를 내려다 보았다. 실프의 몸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다.
주부론 태극천류太極天類]를 배웠다면 이 기술을 알고 있겠지? 백천은 이전과는 다른 자세를 취했다. 히히히, 헤라클레스! 너도 코린토스의 공주처럼 지옥의 불꽃에 의해 타 죽을 것이다! 이히히히!으윽 웃음 소리 하나 끝내주는구나. 저 주둥아리를 막아버리고 싶어! 지금 그런 거에 신경쓸 때가 아닌데 자꾸 왜 이러지?
주부론 여행하고 싶어서요. 이곳 엘프들의 시선도 신경쓰이구요.음 그런가. 그래서 나한테 조언을 들으려고 온 것이로군.네.이야 눈치 한번 빠르시네요. 그럼 조언을 부탁합니다! 글리콜 장로는 내 맞은편에 앉고서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. 그럼 그렇지! 내가 사람을 잘못 볼 리가 없지!그러더니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.
주부론 실로 번개같은 속도였다. 내가 서 있는 곳에서 플라톤의 말소리가 들릴 리가 없음에도 그의 말이 또렷이 잘 들렸다.